18. 삿포로 동네마트 - おいしい時間.1
- 홋카이도에서는 동네 마트 해산물 드세요.
리치버드입니다.
저는 지금 삿포로시 미나미구에 위치한
마코마나이혼초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워케이션으로 일본에 왔기 때문에 평일이 결코 자유롭지 않아요.
최근 이틀 간은 낮에 한 발짝도 나가지 못했어요.
점심은 2시가 넘어서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それで!
집밥을 빙자한 간단한 요리,
편의점 도시락보다 가정의 맛이 나는 음식!
저녁에 장보기 좋은 마트를 찾고 있었어요.
그럼 지금부터 리치버드가 2회 이상 직접 방문한 동네마트.
1. BIG HOUSE
2. AZUKA MART
3. AEON
를 2회에 걸쳐 다뤄보겠습니다.
おいしい時間.1
빅하우스
아주카 마트
여러분이 흔히 방문해 온 빅카메라와 지금 소개할 빅하우스는 ちょっと 다릅니다.
빅하우스? 빅카메라 아님?
빅카메라는 삿포로역에 위치한 여행자들의 아울렛 비슷하고
빅하우스는 확실히 동네에 있는 이마트 비슷해요.
+
저는 빅카메라에서 이 어플을 요긴하게 썼습니다.
물품 정보를 알아볼 때 Payke :D
"페이케"라는 어플이에요.
어플 내에서 물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이렇게 정보가 뙇-!
뜨기 때문에
일일이 번역 촬영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동네마트에서는 당연히 도움이 안 돼요.
참고로 아넷사 대신 더 저렴하기도 하고 옆 젊은 여성이
호기롭게 두 개를 챙기길래 따라 구매한
이 세키세이 선로션은 정말 부드럽고 가볍습니다.
저는 화장을
크림 - 선크림 - 파운데이션 - 파우더
정도로 화장은 얇지만 기초라인은 매우 두껍게 바르는 편이에요.
선로션으로 인해 화장이 밀린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어요.
おすすめです。
참고)
TAX REFUND
일본은 세금이 대부분 8%, 고급 음식점 10% 정도 붙기 때문에
계산 전 금액 확인을 잘해야 됩니다.
생각없이 사재끼다간 계산대에서
스미마셍 난발하며 물건을 덜어내기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여기 들렀다 맥주박물관에 갈 예정이었거든요.
2023.04.04 - [리치버드의 여행기] - 15. 삿포로 맥주 박물관
15. 삿포로 맥주 박물관
- 박물관에서 취한 리치버드 리치버드입니다. 지난 주말,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サッポロビール博物館 ! 📍위치 : 9 Chome-1-1 Kita 7 Johigashi, Higashi Ward, Hokkaido 065-8633 🌻시간 : 11: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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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첫 번째 동네마트는 빅하우스.
구글 지도 상으로는 이렇게 보입니다.
집앞 도보 23분 거리.
왜 자전거를 빌려주는지 알겠네요.
1. BIG HOUSE
보다시피 빅하우스를 비롯해
빅드러그(drugstore), 유니클로,
어반사이트(Urban Site München Ōhashi),
다이소, 오오쿠라산 라멘 가게 그리고
패밀리 레스토랑, '비쿠리동키'가 있어요.
Dan이 10년 전 일본에서 먹었던
비쿠리동키의 함박스테이크 맛을 잊을 수 없다며
보자마자 환호하시더라고요.
비쿠리동키는 일본에 오래 머무신다면 꼭 가시길, 추천입니다.
빅하우스를 비롯한 어반사이트 내 가게들입니다.
Bikkuri Donkey
びっくりドンキーミュンヘン大橋店
그래서 먼저 간 비쿠리동키! 외형부터 너무 귀여워요. 삿포로역 근처로 가면 더 큰 건물이라 더 귀엽습니다.
비쿠리동키는 함박스테이크 전문 패밀리 레스토랑이에요.
월요일 점심이라 그런지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온 경우가 제일 많았고
건너편에 법률사무소가 있어서 그런지 회사원도 꽤 보였습니다.
그래서 대기줄을 5분 정도 섰다가 들어갔어요.
오후 2시였음에도 말이죠!
이렇게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직원이 와서 영수증과 함께 주문 재확인을 합니다.
저희는 밥 대신 컬리플라워를 주문했거든요.
한국에서 왜 만원 주고 샐러드 먹었을까 자기성찰을 했어요.
정말 맛있고 건강하고 무엇보다
함바그스테이크가 미쳤어요.
사진이 저래 그렇지 양이 굉장히 많아요.
후식으로 아이스라떼와 프라페를 주문했는데요.
BIG을 시켰더니
무기가 나왔어요.
정말 어마무시하게 컸습니다.
어느정도였냐면
주문해서 나왔는데 둘이 당황해서
흐에에에!?
비쿠리동키의 BIG SIZE 음료는 스타벅스 벤티보다 양이 많습니다.
옆에 프라페도 양이 상당했어요.

그냥 이것 두 가지만 먹으러 와도 좋겠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와이파이가 잘 됩니다.
Urban Site München Ōhashi
アーバンサイトミュンヘン大橋
마트는 사실 일본 마트의 기대치만큼 했지만
비쿠리동키 옆에 위치한
어반사이트라는 곳이 흥미로웠어요.
만화책과 DVD 등을 빌릴 수 있고
중고 PSP 게임 CD, 중고 닌텐도 기기 등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었는데요.
고전 만화책들도 모두 보관 상태가 최상이었습니다.
만화책을 한 시간가량 서서 보는 요금제도 있었어요.
한국의 드라마 CD가 굉장히 다양했습니다.
제가 사실 드라마를 잘 보는 편이 아니라
대부분 모르는 한국 드라마였지만요.
이곳에서 저는 마음에 쏙 드는 피규어를 하나 뽑았어요.
너무 뽑고 싶은데 돈을 넣으니 안 나오는 거에요.
그래서 직원을 불러 HELP.
기계에서 턱 꺼내주었습니다.
엉덩이 디테일까지 살아있는 걸 보니
제 스타일이에요.
Uniqlo Sapporo Sumikawa Munich Bridge shop
ユニクロ 札幌澄川ミュンヘン大橋店
한국에서 여러 파도에 휩쓸리고 스스로 소용돌이를 만들기도 했던 브랜드.
여하튼 일본 유니클로는 본점답게 종류라든가 가격이라든가 확실히 더 괜찮습니다.
소화시킬 겸 한 바퀴만 돌려했는데 세일하는 옷이 예쁘더라고요.
사진 속 기계는 구매할 의류를 담은 카트를 넣으면 카트 안에 어떤 제품을 담았는지
정확하게 맞춰 가격을 계산합니다. (이런 건 또 최첨단이네)
DAISO 大橋店
ダイソーアーバンミュンヘン
다이소에 동네 모든 사람들이 모인 것 같았어요.
꽤 큰 규모였음에도 움직이기 쉽지 않을 정도의 인파가
각자의 목적을 갖고 신나게 물건을 담았습니다.
한정판 미키 텀블러도 700엔에 겟, 다기능의 자전거 악세서리도 겟!
엄청난 종류의 주얼리 수공재료들을 보며
수공예를 좋아하는 친구가 떠올랐어요. 걔는 오면 눈이 뒤집히겠습니다.
분명 빅하우스 마트를 가려고 왔는데
여기에서 이상한 조리품이나 집어대는 리치버드.
Big House Extra Shop
ビッグハウスエクストラ
드디어 빅하우스 입성! 전에 옆 BIG DRUG에서 안약 쇼핑했습니다.
한문 번역기 돌리느라 사진을 못 찍었네요.
빅하우스 안에는 라멘 가게, 케이크 가게 등 작은 매점들부터
자전거 상점, 도시락 가게 등이 모여있어요.
우선 스캐닝을 했습니다.
사시미와 스시 종류는 엄청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금액이 상당히 저렴했어요.
도시락은 종류가 많았어요.
집에서 요리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주방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회는 덩어리째 사가기로 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는 DiDi 디디택시 어플을 이용했어요.
2023.04.04 - [리치버드의 여행기] - 14. 길 찾기 일본어 문장 feat. 일본 택시 어플
14. 길 찾기 일본어 문장 feat. 일본 택시 어플
- バスの配車間隔がどうしてこんなに長いんですか? 리치버드입니다. 어젯밤 삿포로 맥주 박물관에서 거하게 마신 후 기분이 너무 좋아 스스키노까지 걸었습니다. 그리고 더 기분이 좋은 나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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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장본 것들을 정리한 후,
식사 준비를 했습니다.
빅하우스표 저녁 식사 (2023.04.03)
물론 1차입니다.
오늘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다이소표 아침 식사 (2023.04.04)
숙소 안에 5가지 종류의 잎차가 준비되어 있어요.
이날 아침은
이름을 알 수 없는 차와 콘스프+도라에몽 어묵+버터향 가득한 크로와상을 먹었습니다.
빅하우스+다이소표 점심 식사 (2023.04.04)
호빵맨 오차즈케 (다이소)
대게맛살 (빅하우스)
우메보시 (빅하우스)
도시락 반찬 (빅하우스)
분리해서 먹었습니다.
오차즈케는 차에 밥을 말아 먹는 거잖아요.
여기에 우메보시 딱!
속이 든든-합니다.
이렇게 먹고 퇴근 후 집앞 1분 거리에 있는 아주카 마트로 산책을 나갔어요.
길 건너 바로 보이는 간판이에요.
2. AZUKA MART
フレッシュマートアスカ
두번째 소개할 동네마트입니다.
마트 규모가 정말 동네마트처럼 작고 허름하고 음식 재료가 대부분이었어요.
맥주는 편의점보다 비싸더라고요.
도시락 코너를 가보니 바로 앞에 요리하는 주방이 크게 오픈되어 있어서
뭔가 신뢰가 갔어요.
그래서 도시락과 반찬, 물 등을 구매했습니다.
아주카마트+다이소표 저녁 식사 (2023.04.04)
이날 일이 많았거든요.
아주카마트에서 구매한 도시락과
소바면을 먹었습니다.
당근+오렌지 주스도 구매했는데
한국카페 6천원짜리 즙짠 주스 맛
보다 더 진해요. 인정.
아주카마트에서 산 도시락을 분해해 먹었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일반 편의점 도시락이나 마트 도시락보다
더 가정의 맛, 집밥의 향이 나서 맛있었어요.
이날 저녁, 와이파이 기계가 고장나서 며칠 만에 집주인을 다시 만났는데요.
집주인에게 아주카마트를 다녀왔다고 했더니
그곳에 노인들만 있지 않냐···노인들이 좋아하는 반찬 많이 팔 거다···
그리고 AEON 마트를 소개해줬어요.
이온마트는 2회에서 소개합니다.
아무튼 2차 저녁식사입니다.
빅하우스+스스키노 거리 교자표 저녁 식사 (2023.04.04)
퇴근 후 버스를 타고 30분, 삿포로역에 놀러갔어요.
여기저기 열심히 놀고
오는 길에 중국집에서 교자를 사왔습니다.
저녁은 사실 먹었지만
2차 저녁(?)으로 빅하우스에서 전날 쟁여놓은
참치타다키와 교자를 먹었습니다.
참치타다키가 비리지 않고 살살 녹아내려서
입 안에서 숯불참치구이+참치회 비가 내리는 줄.
교자는 역시 굽자마자 먹는 게 최고네요.
맥주는 집앞 위스키 바에서 구매한
홋카이도 에일맥주에요.
마트 소개하려다 마트 사진을 잘 안 찍어서
대부분 집밥 타임이었네요.
다음 회도 그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