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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의 노래」
리치버드입니다.
북해도 향토요리 알고 먹기 코너 두둥둥
홋카이도 향토음식 (鄕土飮食)
4탄입니다.
오늘 정리한 역사, 맛집 리스트의 주인공은 바로
수프카레(スープカレー)
입니다.
오뚜기 카레보다 묽고 매콤하고 향신료향이 강해요.
인도 커리와도 다른 결이라고 할 수 있는 수프 같은 호로록- 국물입니다.
홋카이도에서 왜 수프카레를···?
수프카레의 탄생
삿포로에서 수프카레의 원형이 탄생한 것은 1971년입니다.
찻집이었던 「아잔타」에서 30종 이상의 향신료를 우린 국물요리, '약선 카리'를 선보인 것이 삿포로 수프 카레의 발상으로 알려져 있어요.
등장 당시에는 도구가 없고, 자양강장이나 소화촉진 등을 목적으로 한 한방요리에 가까운 것이었대요.

1980년대에 들어서 약선카리와 같은 메뉴를 내는 가게가 늘어나고,
그중 한 곳 「매직스파이스」가 수프카레라고 명명해 제공하기 시작하여 인지도가 올라갔어요.
하지만 수프카레는 당시 언더그라운드인 음식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대요.
수프카레의 인기가 넘쳐 삿포로의 소울 푸드로서 정착한 것은 2005년에 들어와서라고 합니다.
삿포로, 홋카이도의 수프 카레
요즘은 삿포로 이외의 거리에서도 보이는 수프카레점이 늘어났지만
2000년대 전반은 유난히 열도 내 홋카이도, 그중 삿포로에서 인기가 있었다고 해요. 왜일까요?
정답을 아는 사람은 없지만
홋카이도에는 다양한 국물 문화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의견이 있어요.
국물 문화란 냄비요리와 수프요리 등을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 문화를 말합니다.
삿포로나 아사히카와, 하코다테 등 홋카이도 내 각지에 현지 라멘 외에도
바닷가의 거리에는 「이시카리나베(연어나 야채 등을 사용한 된장 맛의 냄비)」나
「산헤이즙(산페이지로, 연어) 야타라 등과 야채를 끓인 짠맛의 국물)이 향토요리로 예부터 전해졌어요.
냄비 요리와 수프 요리가 많이 있는 지역이어서, 카레 맛의 수프가 등장해도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는지도 모릅니다.
혹시, 넷플릭스에서 2020년에 방영을 시작한 <카레의 노래>라는 일본 드라마 아시나요?
백수인 주인공이 카레를 너무 사랑하는데요. 매회 다양한 카레가 나옵니다.
중간에 카레송도 불러요.
일본인은 모든 요리에 진심이군요.
수프 카레 요리 과정
들어가는 재료부터 훑어보겠습니다.
웬만한 스프 카레 가게에 모두 들어가 있는 재료는 끓인 야채가 들어 있어요.
수프가 메인으로 야채가 2종류 정도의 것부터, 야채 10종 이상 들어가서 스프가 보이지 않을 정도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주로 들어가는 야채는 당근, 피망, 감자, 우엉, 호박, 브로콜리, 가지, 오크라, 연근, 송이버섯, 무, 토마토, 양배추, 수채 등.
잎 야채보다 근채류 쪽이 자주 사용되고 있어요.
또한 야채뿐만 아니라 치킨 레그와 돼지 국수, 럼찹, 유두 새우, 삶은 달걀 등 고기와 해물류 등 다양한 재료도 사용됩니다.
TMI)
야채와 채소 모두 한문에서 시작하지만
채소는 한국의 한문체, 야채는 일본의 한문체랍니다.
가끔 어르신 중에 야채라고 하지 말라는 분이 계신다면 요것을 의식하여 하신 말씀이라 보심 돼요.
수프에 들어가는 향신료
맛 성분을 응축한 국물이나 향신료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수프의 국물은 치킨 베이스가 가장 기본이에요. 그리고 콘소메나 토마토 베이스, 새우 베이스,
옛날의 일본 요리에 사용되는 일본식 국물 등 가게에 의해 사용하는 국물은 사실 다양합니다.
향신료는 일반적으로 터메릭, 구민, 고수, 카다몬, 정향, 로렐, 카이엔 후추 등.

맛있는 맛을 제대로 응축한 수프에 향신료를 잘 섞은 국물이 메인인 가게도 있고
적당한 맛의 수프에 다양한 향신료를 섞은 향신료를 메인으로 한 가게도 있어요.
맛의 근원이 되는 국물의 만드는 방법이나 향신료의 종류나 합치는 방법은 가게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수프 카레 전문점을 방문하여 자신의 취향을 찾아보는 것도 재밌는 코스가 되겠네요.
삿포로 수프 카레 맛집 정리
다음은 바로
삿포로를 포함한 홋카이도 수프 카레 맛집 리스트입니다.
삿포로 수프 카레
수프 카레는 삿포로 지역 중심으로 맛집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요.
제가 다음 주부터 3주 간 머물 집 근처에도 로컬 맛집으로 유명한 수프 카레집이 있어요.
다녀와서 후기 빠르게 올리겠습니다.
1. GARAKU
「GARAKU」는 오픈 전부터 손님들이 웨이팅을 시작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해요.
보통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제일 상단에 뜨는 매장이기도 합니다.
본점은 삿포로 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각선의 오도리역과 난보쿠선 스스키노역에서 걸어서 3~5분이면 갈 수 있어요.
위치 :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2 Jonishi, 2 Chome−6−1 おくむらビルB1
운영 시간 : 11:30~20:30 / break time 15:00~17:00
2. TREASURE
「GARAKU」의 자매 가게로, 「GARAKU」의 수프 베이스에서 가게 독자적으로 만든 간장 '비밀의 간'을 추가한 것이 이 가게의 특색입니다.
돼지고기를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고기간장을 사용하는데, 카레의 맛이 있으면서도, 입 안에서 꼼꼼하게 일본식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위치 :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2 Jonishi, 1 Chome−8−2 アスカビル 1F
운영 시간 : 11:30~20:30 / break time 15:00~17:00
3. 수프카레 킹 센트럴 (SOUP CURRY KING セントラル店)
어마어마한 웨이팅을 자랑하는 지하 1층에 위치한 가게입니다.
매운맛 선택의 폭이 굉장히 다양하고 가라쿠보다 1시간 더 늦게 마감해서 그런지
저녁에 사람이 더 많대요.
위치 :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2 Jonishi, 3 Chome−13-4 カタオカビルB1
운영 시간 : 11:30~21:00 / break time 15:30~17:30
4. 매직스파이스 수프카레 (マジックスパイス 札幌本店)
매장 외관부터 화려한 네온사인과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분위기가 남다릅니다.
인도네시아 풍의 수프 카레를 요리하는 가게지만, 수프 카레를 명명한 최초의 매장이기도 하죠.
위치 : 8 Minami-6-2 Hongodori, Shiroishi Ward, Sapporo, Hokkaido
운영 시간 : 11:00~22:00 / 수목 휴무
5. 스아게+(Suage+)
이제는 삿포로의 전통적인 식문화 수프 카레의 대부라고 불리는 곳인데요,
한국인이 「가라쿠」 다음으로 많이 찾는 가게입니다.
각성~허공까지 7단계의 매운 맛, 30가지가 넘는 토핑이 있어요.
위치 : Hokkaido, Sapporo, Chuo Ward, Minami 4 Jonishi, 5 chrome−6-1 都志松ビル 2階
운영 시간 : 11:30~21:00
삿포로···에서만 찾았네요.
이상으로
홋카이도 향토음식 (鄕土飮食)
4탄 - 수프카레(スープカレー)
일본의 수프카레 원조,
삿포로 수프 카레~수프카레 재료~맛집 리스트
를 알아보았습니다.
저도 카레를 좋아해서 한 두 달에 한 번씩은 인도커리를 먹으러 가곤 하는데요.
Dan이 수프 카레를 너무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제대로 된 수프 카레 한 숟가락만 먹으면 소원이 없겠다길래
먹이고 제 소원 하나 요청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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